무릉도원교<사진=영덕군 제공> |
3일 영덕군에 따르면 오십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의 하나로 34억원을 들여 작년 6월 공사에 들어가 최근 다리를 준공했다.
길이 273m, 폭 3.5m로 두 마을간 끊긴 길을 연결했다.
오는 9일 저녁 성악, 명창, 판소리, 가요 등을 들려주는 음악회와 가족·친구가 함께 다리를 건너는 걷기대회를 연다.
다리 위에 한지로 만든 등 300개가 어둠을 밝힌다. 걷기대회 참가자에게 전통차와 농산물을 나눠준다.
소원을 적은 풍등 3천개를 밤하늘에 날려 보내고 화분·친환경 비누 만들기, 팽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한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오십천을 따라 만든 산책로와 이어져 있고 인근 무릉산과 은어가 노니는 오십천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