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정양리 마을이 행복마을만들기콘테스트에서 문화복지 금상을 받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
경북도는 지난 15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4회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상주시 정양리 마을이 영예의 금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25개팀, 17개 시‧군이 참석하여 시․군 및 마을분야 5개 부문에서 경연을 펼쳤다.
경북도는 2개 마을이 참가하여 상주시 모동면 정양리 마을(이장 박종관)이 문화·복지 부문에서 금상을, 문경시 농암면 궁터마을(이장 박찬문)이 경관·환경 부문에서 입선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금상 수상 마을에는 대통령표창과 시상금 3천만원, 입선 마을에는 장관표창과 시상금 7백만원이 각각 수여되며 행복마을 현판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선정시 인센티브도 함께 부여된다.
정양리 마을은 총 67가구 149명의 주민들이 함께 협력하고 어우러져 사는 마을로서 여느 시골마을에서는 보기 드물게 15명의 아이들이 있고 주민 149명 중 무려 47명이 귀농․귀촌인으로 명실상부한 귀농․귀촌 대표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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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연에서는 청년들의 창작댄스를 시작으로 아이들의 노래와 어르신들의 카드섹션 등 마을주민 모든 연령대가 참여하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객들과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는 마을공동체의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마을 만들기 활동을 유도하고 지역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작한 농촌마을 경연으로 올해로 4회째이다.
지난해에는 상주시 내서면 밤원마을이 은상, 칠곡군 북삼읍 어로1리 마을이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영숙 경북도 농업정책과장은 “지난 7월 도 심사이후 약 두 달간 주민들이 낮에는 농사를 짓고, 밤에는 함께 모여 콘테스트 연습에 매진 하느라 고생이 많았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면서 “대회준비 과정에서 주민들의 자치역량이 높아지고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되는 또 다른 계기가 마련된 것이 큰 성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