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유료도로인 앞산터널로의 상인∼파동 구간 대형차량 통행료에 대한 일부 인상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4월 1일부터 통행료를 인상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산터널로의 통행료는 운영 개시 시점에서 통행료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초 결정된 후 소비자물가지수 변동분을 반영하여 연도별 통행료를 조정토록 한 실시협약에 따라 2015년 파동∼범물 소형차량, 2016년도 파동∼범물 대형차량, 2017년도 상인∼파동 소형차량에 대해 각각 통행료 100원을 인상했다.
올해는 상인∼파동을 통행하는 대형차량에 대해 100원의 인상요인이 발생하였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지난 3월 13일 통행료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1일부터 상인∼파동구간을 통행하는 대형차량에 대해 인상된 통행료를 적용할 예정이다.
다만 상인~파동(9km)의 대형차 통행료는 현재 1300원에서 1400원 오르지만 경차는 400원, 소형차는 1000원 그대로 유지된다.
파동~범물(1.44km)도 경차 200원, 소형차 600원, 대형차 800원 그대로다.
달서구 상인동과 수성구 범물동을 연결하는 앞산터널로는 총연장 10.44km의 민간투자 유료도로로서 2013. 6월부터 운영을 개시하였다. 관리운영자는 남부순환도로(주)이다.
도로 개통 후 상인∼범물 통행시간이 기존 30분 이상에서 10분 이내로 단축되고, 상습정체구간이었던 앞산순환로의 혼잡이 완화되는 등 대구 남부권의 전반적인 교통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 소형차 기준 통행비용 3,000원이상 절감
* 앞산순환로 통행속도 9.2㎞/h 증가(35.9㎞/h→45.1㎞/h)
* 경제성 분석 B/C=1.36, 연평균 편익 363억 원 발생
대구시 김창엽 도로과장은 “물가변동에 따른 인상요인을 통행료에 반영하지 않을 경우, 그 차액을 사업자에게 매년 시 재정으로 직접 지원(2018년 3천4백만 원 정도)해야 하는 만큼 실시협약에 따른 통행료 인상은 반드시 필요하며, 시민들의 넓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의 소비자물가 상승률(1%∼2%)를 감안하면 2022년까지는 통행료조정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