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진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측이 경선 관련 공관위 결정 사항이 특정 후보에게 유출됐다며 밝힌 상대후보측의 문자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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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경북지사 경선룰이 사전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남유진 경북지사 예비후보는 19일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 룰이 사전에 유출되는 등 일부 후보들의 불법 행위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당 지도부와 공천위의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다.
남 예비후보는 이날 "지난 16일 김광림의원의 현직 보좌관이 경선 방식이 책임당원 선거인단 3천명 투표와 일반도민 3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로 바뀌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핵심 행동책들에게 발송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만일 유출내용이 공관위의 결정사항과 동일하다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5만명에 달하는 경북지역 자유한국당 책임당원에 비해 턱없이 적은 3천명만 투표권을 주는 것으로 바뀐다면 당헌.당규에 명시된 당원의 후보자 선출권을 심각하게 제한하는 명백한 위반사항"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남 예비후보는 "이번 유출 건은 경선과 관련해 다른 관련 정보의 사전 유출과 특정 후보의 의사 반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방증"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유출 사실이 확인되면 관련 후보의 자격을 박탈하고 책임 당원 전원 투표권 부여,검증을 위한 TV토론회 개최, 후보 검증위원회 즉각 구성,유권자 신뢰를 저버리고 출마한 후보에 대한 패널티를 부과 할 것"을 요구했다.
남 예비후보는 “검증이 혹독할수록, 예선이 치열할수록 승리가능성이 높아진다”며 “2022년 정권탈환을 위해 뼈를 깎는 진정한 혁신의 모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