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박(61·자유한국당) 청송군수 예비후보가 21일 오전 군청 제2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배 잘사는 청송, 노거청송 프로젝트」에 대한 지역공약을 발표했다.
심 예비후보는 이날 그간 청송이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니고도 인구가 계속 줄어들고, 특산물인 사과 이외에는 사실상 주 소득원이 없어 안타까운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그간 군 재정 자립도가 낮고, 오지란 오명을 벗어나지 못한 실정임을 감안할 때 대규모 국책사업이나 프로젝트는 엄두도 낼 수 없었지만, 조만간 인근에 위치한 군위 또는 의성군이 대구공항 이전지로 확정될 것으로 보여, 그 위성도시 개발 적지로 청송이 제일이라고 믿기 때문에 타 자치단체 보다 선제적으로 그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따라서 청송군 전 지역이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어 있고, 국립공원 주왕산을 비롯한 신성계곡, 백석탄 등 슬로시티 고장으로서의 풍부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발상의 전환과 창의적인 사고로 대구공항이전 후보지 발표와 동시 지역개발을 위한 준비가 착실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우선 신 공항이전지에서 청송군 인근 지역까지 전철건설과 각종 휴양시설 유치를 공약했다.
심 예비후보는 다른 해외사례에서도 신 공항이 건설된 경우, 공항과 인접한 인근 관광지도 어김없이 대규모 리조트나 휴양시설 및 놀이시설이 동반 건설 되었는데 이런 시설을 유치하기 위한 최적지가 청송군임을 자신하였다.
두 지역에서 청송까지 직선거리가 40km이내에 들어가고 건설비용은 국.도비 확보 및 세계적인 리조트를 민자가 일부 부담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를 위해 공항이전 확정시 유수의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리조트나 놀이 시설 회사와 유치협의를 하고, TF팀을 구성하여 이 사업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실제, 한국 철도 기술연구원이나 여러 교통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받은 결과 예산확보가 부담이 되기는 하나, 리조트나 대규모 시설 유치 시 현실성도 있어 보인다는 의견을 받았고 구체적인 방법은 군수 당선 즉시 추진 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임기 내에 국내 친환경 기업을 유치하여 관광세수 증대 및 인구증가, 수백개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군민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복지 증대를 위해 70세 이상 노인 영농 바우처 지급, 군립 노인전문병원 설립 및 독거노인 보살핌 지원 강화를 통해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다 다 복지혜택을 누리는 청송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심 예비후보는 파천초등학교와 청송중을 거쳐 대구농림고와 경북대 행정학과와 영남대 행정대학원을 나왔다.
청송군청에서 공직을 시작 경북도청의 주요부서와 군위부군수와 군수권한대행을 거쳐 새마을세계화재단 사무처장(1급)을 지냈으며, 현재 모어베이비 경북 본부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