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얻은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아시안게임 출전이 가능해졌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0일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한체육회를 통해 아시아올림픽평의회에 라틀리프의 출전 가능 여부를 문의한 결과 이번 대회에 한국을 대표해 참가할 수 있음을 확인받았다"고 밝혔다.
라틀리프는 올해 1월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 면접 심사를 통과, 체육 분야 우수 인재 자격으로 특별 귀화 절차를 마쳤다.
2012년 울산 모비스에서 KBL에 데뷔한 라틀리프는 미국 미주리대 출신으로 2017-2018시즌까지 6년 연속 국내 프로농구에서 뛰며 MVP급 활약을 펼쳤다.
농구협회는 "FIBA와 OCA 주관 대회는 선수 자격 기준이 달라 올해 아시안게임 출전에 대한 자격 여부를 미리 문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 남자농구는 라틀리프의 가세로 대회 2연패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