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이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중구청장에 출마하기 위해 11일 시의원직을 사퇴했다.
류 의장은 지난달 31일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상훈)의 제8차 회의에서 중구청장 후보 공천을 받았다.
류 의장은 “지난 20년 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쌓은 정책적, 행정적 비결을 바탕으로 대구 도심을 떠났던 주민이 다시 찾아와 살고 싶은 일등 중구를 만들어 그동안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6일 중구청장에 도전하겠다는 출마 선언을 하고도 의원직을 사퇴하지 못한 것은 올 한 해 계획과 주요 현안을 점검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 의장으로서 조금이나마 소임을 하고 마무리하기 위함이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제 시의원직을 내려놓고 지역 곳곳을 다니면서 주민과 만나 그동안 구상한 중구의 미래 청사진을 알리는 등 구청장 예비 후보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류 의장은 중구의회 의원 재선과 대구시의회 의원 3선을 지냈으며 전국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 사무총장과 부의장을 거쳐 대구시의회 의장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