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관장 최승훈)은 21일 오후 2시 현재 전시 중인『풍경이 된 선』의 남춘모 작가를 초청해 전시 준비과정과 작품세계를 들어보는 ‘작가와의 대화’를 실시한다.
대구미술관은 전시마다 교육, 이벤트, 퍼포먼스 등 다양한 전시연계프로그램을 기획하여 현대미술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좁혀나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 중 하나인 ‘작가와의 대화’는 전시 참여작가를 초청해 작품세계, 제작과정 등에 대해 들어보고 작가와 관람객과의 대화를 통해 전시이해를 돕는 전시연계 프로그램이다. 4월 21일 오후 2시 ‘작가와의 대화’는『풍경이 된 선』의 참여작가 남춘모(1961년생, 경북 영양)와 함께 한다.
작가는 대구와 독일을 기반으로 한국, 유럽(2019년 파리, 벨기에, 쾰른 예정)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고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산비탈 이랑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그는 ‘스트로크 라인(Stroke Line)' 시리즈, ’빔(Beam)' 시리즈 등 전통과 현대의 개념이 결합된 작품들을 선보여 왔으며 회화에서부터 조형에 이르기까지 ‘선(線)’이라는 모티브를 이용해 부조회화라는 독특한 영역을 개척했다.
이번 ‘작가와의 대화’는 지역이 배출한 국제적인 작가 남춘모를 직접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표작들의 제작배경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본다. 또한 남춘모 작가의 작품을 지칭하는 후기 단색화, 미니멀리즘, 추상미술 등의 용어들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5월 7일까지 2, 3전시실 및 선큰가든에서 개최하는『풍경이 된 선』은 평면회화, 설치작품 및 초창기 회화와 드로잉을 포함한 다큐멘터리 영상 등 약 60여점의 작품을 소개해 작품 제작 배경과 형태의 근원 등 작품세계를 심층적으로 연구, 분석하여 집중 조명하고 있다.
대구미술관 최승훈관장은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남춘모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느끼고, 현대미술에 한층 더 편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