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백자 기능보유자 고만경 옹이 6일 새벽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청송백자는 ‘도석’이란 돌가루를 활용해 만드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며 양구백자, 해주백자, 회령자기 등과 함께 조선시대 4대 민요로 이름나 있다.
고인은 15세에 사기장에 입문해 74년간 외길을 걸은 청송사기의 산증인으로 지난 2009년 청송군 향토문화유산 제1호로 지정돼 청송군 부동면 신점리 법수골 청송백자 전수장에 자리를 틀어 평생을 조선 후기 대표 도자기 ‘청송백자’ 복원과 전승·보존 활동에 마지막 의지를 불태웠다.
고인의 빈소는 대구 대현첨단요양병원 장례식장 제1분향소, 발인은 8일 오전 8시, 장지는 청송군 부남면 구천리 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