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세징야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이며 수원에 패배했다.
대구는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K리그1 13라운드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대구는 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수원이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수원은 조원희의 날카로운 슈팅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리고 전반 21분 수원의 공격 상황에서 매튜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바그닝요가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수원은 대구를 계속 공략했다. 대구는 수원의 공격을 막아내기 바빴고 설상가상 전반 47분 세징야가 바그닝요와의 경합 과정에서 손을 썼다는 이유로 퇴장을 당했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박한빈을 투입했다. 하지만 수원은 수적 우위를 점하고 대구를 공략했고 후반 25분 최성근의 크로스를 바그닝요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2-0 수원의 승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