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당의 전통적 텃밭 TK도 흔들리고 있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도지사 가상대결에서 자유한국당 이철우 전 3선 국회의원이 1위를 달리고는 있으나 집권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9.5% 격차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3일 실시한 여론조사 발표 자료에 따르면, 차기 경북도지사 가상대결에서 자유한국당 이철우 전 3선 국회의원이 31.2%,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전 문재인대통령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21.7% 순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불과 9.8%P였다.
바른미래당 권오을 전 3선 국회의원이 6.4%, 정의당 박창호 현 정의당 경북도당위원장이 0.8%, 대한애국당 유재희 현 구성건설회장이 0.8%, 기타후보 1.0%, 지지하는 후보 없다 17.1%, 모름/무응답 20.9%였다.
특히 경북지역에서 각 정당이 내세울 선거 기조의 공감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이번 선거를 통해 경북지역의 1당 독점 지방 권력을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35.8%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북은 보수의 마지막 보루지역으로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 26.3%, ‘거대 양당의 기득권에 맞서 다당제 실현을 위해 대안정당에게 투표해야 한다’ 13.3%, 모름/무응답은 24.6%였다.
최근 현안 중 이번 지방선거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 같은 사안에 대하여, ‘ 북미 정상회담’이 22.9%로 1위를 차지했으며, 2 박근혜 前대통령 및 최순실 국정농단 재판이 15.8%, 드루킹 댓글 사건이 14.5%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http://www.ksoi.org)의 지방선거 기획특집 ‘주요 격전지 여론조사’로 경상북도 거주 만 19세이상 성인 남녀 817명을 대상으로 5월 18일 경상북도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발급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79.1%)와 유선전화(RDD/20.9%)를 이용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p수준이며, 응답률은 20.2%(유선전화면접 17.5%, 무선전화면접 21.0%)다. 2018년 4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