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은 "본관과 별관 분산과 청사 노후화, 공간 부족 등으로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다"며 "신청사를 대구의 역사, 문화, 전통을 아우르는 랜드마크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시민 행복'과 '대구경제 재도약'을 민선 7기 시정의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그는 "시민의 삶을 가까이에서 더 보듬고 살펴 시민 모두가 행복한 행복공동체 대구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구는 지금 큰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근대화 시기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었던 대구가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산업구조를 바꿔 지역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대구형 청년보장제 도입,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안정자금 1조원 지원,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초중고 친환경 급식 지원 확대, 어린이집 차액 보육료 지원 등 생활밀착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미래형 자동차, 로봇, 첨단의료, 물 산업, 청정에너지 5개 신산업에 스마트시티를 더한 '5%2B1 미래 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미래형 자동차 부문은 전기차 보급 5천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권 시장은 수도권·지방 균형발전에 대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국토의 11.8%에 불과한데도 경제력은 계속 커지는 반면 지방은 청년 유출, 인구 감소 등으로 소멸 위기를 맞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전체 인구 49.5%, 1천대 기업 본사 73.6%, 전체 예금액 69.2%, 지방세 수입 54.7%가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지방 살리기 대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권 시장은 "시민이 미래형 첨단산업도시로 변모하는 대구의 모습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데 마지막 한 방울의 땀까지 쏟아부을 각오로 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