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유통 한약재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약재 수급이 가장 활발한 약전골목에서 유통 중인 감초 등 대표적인 한약재 28종 32건을 수거하여 중금속, 곰팡이독소(아플라톡신), 이산화황에 대한 규격기준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9월 4일부터 9월 13일까지 약전골목에서 유통되고 있는 감초, 구기자, 인삼, 백출, 당귀, 황기, 숙지황, 천궁, 등 국산 9건과 수입산 23건 총32건을 유상 수거하여 생약의 기준이 설정된 납, 카드뮴, 수은, 비소 4항목의 중금속, 이산화황 함량을 조사하였고, 곰팡이독소 규격기준이 설정된 감초 등 14건에 대해서는 아플라톡신 B1과 총아플라톡신(B1%2BB2%2BG1%2BG2)함량도 조사하였다.
조사결과 감초 등 32건에서 모두 규격기준 이하로 조사되어 약전골목에서 유통되는 한약재는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유통 한약재의 중금속 안전관리 기준은 △납 5㎍/g 이하 △카드뮴 0.3 또는 0.7㎍/g 이하 △비소 3㎍/g 이하 △수은 0.2㎍/g 이하, △이산화황은 30㎍/g 이하이며, 한약재 곰팡이독소 허용기준은 감초, 결명자, 괄루인, 귀판, 도인, 목과, 반하, 백강잠, 백자인, 백편두, 빈랑자, 산조인, 연자육, 울금, 원지, 육두구, 지구자, 파두, 행인, 홍화 20품목에 대해 △아플라톡신 B1 10㎍/㎏이하, △총아플라톡신 15㎍/㎏이하를 적용하고 있다.
대구시 김선숙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시민들의 한약재에 대한 관심을 감안해 약전골목 및 기타 유통 제품 대한 안전성 확보로 시민의 보건 향상을 위하여 지속적인 관리를 수행하여 더욱 신뢰받는 연구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