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이 경북대 석사 학위 논문 표절에 대해 또 한 번 사과했지만, 시민사회단체와 정치권의 잇따른 의장직 및 의원직 사퇴 요구는 일축했다.
배지숙 의장은 16일 열린 제26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 앞서 "석사 논문으로 시민과 동료 의원들에게 심려와 걱정 끼쳐드려 고개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논문 작성 방법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연구 윤리 규정을 충실하게 지키지 못해 물의를 일으켜 참으로 부끄럽다"고 덧붙였다.
배 의장은 "한치 부끄럼 없는 의정 활동을 통해 봉사하고 시정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퇴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