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제2기 4차산업혁명 청년체험단 30명을 선발했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만 39세 이하 청년들로 선발된 청년체험단은 대구시 지원을 받아 미국 실리콘밸리와 내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9'를 돌아보고 성과를 지역에 전파한다.
특히, 올해 청년체험단 모집에는 423여명이 응모하여 14: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등 4차산업혁명에 대한 지역 청년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청년체험단에는 연속되는 창업 실패 후 극복을 위해 지원한 참가자와 도시농부로 활동하며 농업관련 유튜브 방송 중인 참가자, 기능성 원단을 개발하여 두 번째 도전 끝에 합격한 창업자 등 인재들이 대거 참여했다.
2기 선발자 중 라이더스의 오민택 대표는 “체험단원과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대구 창업 네트워킹을 구성하여 힘든 창업 생태계에서 함께 도움을 주고 교류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라이더스는 대구소재 스타트업 기업으로 자전거 도난방지․추적 시스템을 개발했다.
청년체험단 미국현지 활동은 팀별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참관과 선배 기업가 멘토링, 실리콘밸리 창업기관 및 구글, 애플 등 글로벌 기업 방문 체험 기회를 갖는다. 귀국 후에는 투자 유치를 위한 데모데이, 체험공유 보고회 등 후속활동도 전개하여 대구 지역 청년들에게 4차산업혁명 시대를 돌파하기 위한 도전정신을 전파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체험단 활동이 지역 청년들의 해외 진출 도전에 큰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대구 청년들이 해외에 진출해서 당당하게 겨루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대구시가 앞장서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