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일 쿠팡, 제인모터스, GS글로벌, GS엠비즈, 대영채비와 전기화물차 보급확대 및 산업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제인모터스는 기술개발과 생산에 주력하고, GS글로벌은 완성차 판매 및 부품 유통을 담당하며, GS엠비즈가 운영하는 오토오아시스를 통해 차량 정비 및 A/S망을 구축하여 정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제인모터스, GS글로벌, GS엠비즈는 전기 1톤 화물차 국내외 시장 개척 및 다양한 전기화물차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쿠팡은 배송전문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를 설립하고 대구에 지난달 26일 첫 캠프를 개소하여 친환경 택배차량을 도입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쿠팡은 전기화물차 10대를 우선 구매하여 운영할 예정이고, 향후 점차적으로 택배차를 전기화물차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영채비는 지난 2016년 5월에 설립하여 불과 2년 사이에 전기자동차 충전기 제조, 설치, 관리, A/S, 관제 및 데이터 관리와 서비스, 전력 거래까지 원스탑 통합 솔루션을 구축했다.
최근 대영채비는 온라인 수출 물류경쟁력 강화 사업의 대상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앞으로 쿠팡과 함께 물류시스템에 적합한 충전시스템 및 충전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1.5톤 이하의 전기화물차에 대해 예외적으로 영업용 번호판을 신규로 허가가 가능하도록 하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을 국회를 통해 개정했다.
개정된 법은 올해 11. 29일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전기화물차 시장을 열어 주는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약으로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형자동차 선도도시 조성에 탄력이 붙일 것으로 보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비롯한 제반 여건이 우수하며, 전기차 육성에 대한 정책의지가 타시도 보다 월등히 앞서 있다”며 “이러한 노력으로 국내 최초 전기화물차 양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