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가 16일 오후 4시 국채보상운동기념관 유네스코 특별전시관을 개관하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주년 기념 “국채보상운동, 세계의 기억이 되다” 행사를 개최한다. 작년 10월 30일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국채보상운동기념관 1층에 새로 마련된 유네스코 특별전시관은 구한말 대구를 중심으로 거국적으로 전개된 국채보상운동의 정신과 가치가 전 세계인에게 인정받게 된 결과 및 역사적 의의에 대하여 관람객들이 영상 자료를 통해 시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개관식에는 국채보상운동기념관 1층 로비에서 유네스코 등재기념 동판 제막식이 이루어진다.
신동학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는 “이번 유네스코 특별전시관 개관을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전 국민에게 국채보상운동이 가진 세계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 나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제 문화유산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로 시가 보유한 문화자산의 소중한 가치를 재발견하게 되면서 시민들의 자긍심 역시 많이 높아졌다.”며, “대통령 공약 채택과 남북교류협력 활성화 분위에 힘입어 기록물의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등 국채보상운동 정신 세계화 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가겠다”며 말했다.
한편 1997년 국채보상운동 90주년을 맞이하여 발족한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현재 8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2015년 11월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의 국내심사 통과, 2016년 5월 유네스코 파리본부 등재신청서 제출, 2017년 10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성사를 이루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