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안심-경산 하양 복선전철 사업 예산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가운데 국토교통부를 포함한 소관 부처 예산 규모를 지난 13일 확정했다. 국회 각 상임위원회에서 의결한 내년도 중앙정부 예산안은 예산결산위원회(예결위)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날 대구시의 ▷안심-하양 복선전철(100억원) ▷다사-왜관 광역도로(50억원) ▷대구광역철도(58억원) ▷달서구 상화로 입체화(20억원) ▷달빛내륙고속철도(2억원) 예산 등이 무사히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사업은 기존 도시철도 1호선 안심역에서 경산시 하양읍에 있는 대구선 하양역까지 연장 8.89km, 정거장 3개소 규모의 광역철도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865억원이며, 2022년 완전 개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기존 1호선과 달리 지상철로 건설하고 대구선 폐선 부지를 활용한다.
경북과의 상생협력 사업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안심에서 하양까지 1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해진다. 경산지역 주요대학13만명의 통학 학생들과 대구와 경산지역간 광역 교통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대구 서구)은 “예산심의의 본류는 예결위이지만 그래도 지역에서 공들인 사업들이 국회 1차 관문을 통과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