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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을 넣고 축하받고 있는 김민재 선수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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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키르기스스탄과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아랍에미리트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 41분에 터진 김민재의 헤딩골에 힘입어 키르기스스탄을 1-0으로 물리쳤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2연승을 기록하며 조 2위를 확보해 16강에 합류했다.
한국은 중국과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중국 4, 한국 2)에서 뒤져 C조 2위 머물렀다.
상대적 약체인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쉬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했지만 한국은 경기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키르기스스탄은 강한 전방 압박을 펼쳤고 한국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나갔다.
한국은 전반 36분 이청용이 구자철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지만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홍철의 크로스를 김민재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1-0으로 앞서나갔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전 들어 공격을 퍼붇기 시작했다. 후반 8분 구자철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후반 23분 황의조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아래로 떨어졌지만 골라인을 넘지 않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후반 30분 황희찬의 오른발 슈팅까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고 결국 추가득점 없이 경기는 1-0 한국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16일 오후 10시 30분 조 1위 중국과 조별리그 3차전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