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나섰다.
20일 더민주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자는 취지로 지난 18일 토론회를 열었다.
대구시당은 이날 대구지식산업센터에서 '소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방안 마련 토론회'를 열었다.
이 토론회는 민주연구원 민생경제포럼, 민주당 소상공인특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홍의락 의원실이 후원했다.
전순옥 민주당 소상공인특별위원장이 좌장으로 나서 진행한 토론회에는 안경, 의류봉제, 주얼리 등 대구 전통산업 분야의 상공인들이 발표자로 나섰다.
정왕재 ㈜태흥광학연구소 대표는 "최근 안경 제조산업이 중국과의 가격 경쟁에서 밀리는 것은 저렴한 인건비 때문이 아니라 자동화 설비 도입으로 인한 원가 절감이 주요 원인"이라며 안경테 제조 자동화 설비 개발과 도입 지원을 건의했다.
의류봉제 분야를 대표한 한승균 대봉의류봉제소공인특화지원센터장은 "의료봉제의 경우 대구의 소공인 규모가 전국 최소 수준으로 각종 사업 지원 대상 풀이 지나치게 작아 사업 수행에 어려운 점이 많다"며 "특화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인근 지역에 대한 지원 범위를 확대해 달라"고 제안했다.
김태형 주얼리소공인특화지원센터장은 "주얼리 공동인프라 장비실 등의 구축을 통해 소공인들이 자체적으로 디자인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건의했다.
남칠우 대구시당위원장은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과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소공인들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는데 보탬을 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