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그간 사업비 대비 교통수요가 상대적으로 부족하여 표류하던 대규모 도로건설 사업에 대해 국비를 지원받아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3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제도 개편 방안으로 대구지역의 국비확보가 다소 유리해졌다.
이에 따라 현재 예타가 진행 중인 △조야~동명 광역도로는 물론이고 서대구역사 주변 △매천대교~이현삼거리 도로 △금호강변(공항교~경산 대정)도로 △혁신도시~도림사~시경계 광역도로 △혁신도시~백안삼거리 혼잡 도로 등 대규모 도로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먼저 조야~동명 광역도로는 올해 하반기에 예타 통과의 가능성이 예상되며 현재 교통량이 포화상태인 칠곡 지구 국도 5호선의 분산 효과와 연내 입지선정 예정인 통합신공항 발생 교통량을 감안한다면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신설되는 서대구역사 주변에 위치한 매천대교 ~ 이현삼거리 도로는 올해 하반기 예타 신청을 할 예정이다. 서대구역사 신설과 역세권 주변 개발 추진으로 교통 수요 증가에 따른 접근성 향상과 서대구IC 주변 등 상습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해 준다.
금호강변 도로건설에 대해서도 작년 하반기 착수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이 올해 10월에 완료된다. 동부지역 국도4호선의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혁신도시~도림사~시경계 광역도로와 혁신도시~백안삼거리 혼잡도로는 최근 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의 급격한 증가와 팔공산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포화상태인 팔공로의 교통 혼잡을 해소해 준다.
신경구 대구시 도로과장은 “예타 제도 개선을 계기로 앞으로도 경제 산업 활동의 바탕이 되는 물류중심의 도로망 구축과 도심구간 교통 혼잡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국비를 확보하여 도로망 확충 및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