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의회 통합신공항 건설 특별위원회와 경상북도의회 통합공항이전특별위원회는 11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일부 정치권의 영남권 신공항 정치도구화 시도를 강력하게 규탄했다<사진=대구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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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통합신공항 건설 특별위원회와 경북도의회 통합공항이전특별위원회는 11일 성명서를 통해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일부 정치권의 영남권 신공항 정치도구화 시도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아울러 영남권 5개 광역자치단체장의 합의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계획한 영남권 신공항을 책임있게 추진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영남권 신공항 사업은 대구·경북을 비롯한 영남지역의 열악한 산업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만성적인 경제침체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위한 지역 최대의 상생협력 사업이자, 중차대한 국가적 사업이다.
지난 십여 년간 영남권 신공항을 둘러싼 첨예한 지역갈등으로 신공항 사업이 답보상태에 빠지자, 2015년 1월 영남권 5개 광역자치단체장이 유치 경쟁을 중단하고 정부의 선정 결과에 전적으로 승복하겠다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하였고,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에서는 2016년 6월“김해공항 확장”을, 7월에는 “대구공항 통합이전”을 발표하며 오랜 논쟁을 마무리 지은바 있다.
국가와 영남지역의 공동번영이라는 대의에 따라, 어렵게 마련한 합의를 이토록 쉽게 뒤엎어 버린다면 앞으로 대구·경북뿐만 아니라 어떠한 지역과도 상생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 국가정책 불신을 초래할 것이다.
중앙정부와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정치권은 국가정책에 대한 책임감과 5개 시·도의 합의정신, 그리고 국가와 영남지역의 공동발전을 저버리고, 재검토라는 포장으로 당초계획을 백지화하려는 부끄럽고 무책임한 행동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
영남권 신공항과 관련된 어떠한 논의도 반드시 영남권 5개 광역자치단체의 합의를 거쳐야 하며, 김해신공항 재검토가 통합신공항 건설에 어떠한 부정적인 영향도 끼쳐서는 안 될 것이다,
상북도의회 통합공항이전특별위원회와 대구광역시의회 통합신공항 건설 특별위원회는 영남권 신공항 정책의 일방적 파기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을 천명하며,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하나. 정부는 영남권 5개 시․도의 합의를 무시한 일방적인‘김해신공항 재검토’결정을 즉각 철회하라!!
하나. 정부는 대한민국의 국방 및 항공정책과 직결되는 국가차원의 기반시설사업인 영남권 신공항을 책임 있게 추진하라!!
하나. 부산, 울산, 경남지역 정치권은 지역갈등 조장을 즉각 중단하고, 당초 합의에 따라 계획된 영남권 신공항 사업에 적극 협력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