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 대표팀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축구협회에 재계약 협상 일시적 중단을 요청했다. 이동준 DJ매니지먼트 대표는 11일 '박항서 감독의 재계약에 대한 공식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 월드컵 예선과 SEA게임 등 중요 대회 일정을 앞둔 베트남 대표팀과 박항서 감독을 위해 오늘 베트남축구협회에 재계약 협상 관련 유보의 시간)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동준 대표는 "확인되지 않은 박항서 감독의 재계약 관련 세부 내용이 언론에 지속해서 노출되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이는 박항서 감독이 본업에 더 집중하고, 나아가 베트남대표팀의 발전과 성공에 기여하자는 취지에 부합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며 유보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박항서 감독은 여느 때처럼 베트남 대표팀 감독으로서 임무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항서 감독은 2017년 10월 베트남축구협회와 A대표팀 및 23세 이하 대표팀을 모두 맡는 조건으로 2020년 1월까지 계약했으며 올해 10월 양측이 계약연장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