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 역대 26번째로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기생충'은 21일 누적관객 천만명을 기록하며 역대 26번째 천만관객 영화를 달성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중 2006년 1091만 관객을 동원한 '괴물'에 이어 두번째이다.
올해는 '극한직업'과 '어벤져스:엔드게임', '알라딘'에 이어 4편의 천만관객 영화가 나오며 이래적인 기록을 남기게 됐다.
봉준호 감독은 배급사를 통해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어서 무척 놀랐다"며 "관객의 넘치는 큰 사랑을 개봉 이후 매일같이 받아왔다고 생각한다.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며 소감을 전했다.
주연을 맡은 송강호 배우는 "'기생충'이라는 영화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관객분들의 한국영화에 대한 자긍심과 깊은 애정의 결과인 것 같다. 그래서 영광스럽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