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6집의 표지화는 병곡 출신의 남학호 화가가 맡았으며, 박찬구·박미자 회원이 시조 10편을, 김종완 회원이 동시 3편을, 이무호·이장우·장명한 회원이 한시 12편을 실었다.
이장희·강문종·강신종·김상목·김영근·김인수·김현동·배영수·신석호·신성용 회원이 시 40편을, 임충빈·천복자·한영탁·남명모·권재술·박현기·김종태·손숙희·김인현·김미향 회원이 수필 25편을 실었다.
특집으로 「매섭게 이어가야 할 문향 영덕의 시맥」에서는 우리나라 문단사나 종단사에 걸출했던 목은 이색과 왕사 나옹의 대표작을 고서와 경전에서 찾아내고, 토벽을 창간했던 최해운 선생의 유고집에서 가려낸 작품 ‘유성’과 광복 이후 전국한시백일장에서 장원을 했던 영덕 유림의 몇 작품을 한데 모았다.
또한 2019년 한국수필문학상을 수상한 윤영 수필가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윤영 수필 세계를 들여다 보다」로 꾸몄다.
사진첩으로는 제15집 출판기념회와 윤영 수필가의 한국수필문학상 시상식, 2018년 영천에서의 문학기행, 김인현 수필가의 해봉특별대상 수상과 토벽문학회의 서울 모임을 담았다.
강신종 회원의 「연보라 꽃 피는 오십천 둔치에서」와 김인수 회원의 「지상에서 가장 먼 것들」의 신간 소개도 곁들였다.
김종태 회장은 발간 인사에서 “아무리 큰 나무라 해도 한 그루의 나무로는 산을 푸르게 할 수 없고, 아무리 찬란한 별이라 해도 별 하나라로는 하늘을 채울 수 없듯이, 회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독특한 푸르름과 빛을 간직해 나갈 것을 기원 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