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행정부시장이 28일 오전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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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71명이 증가한, 총 6,587명이다.
이는 2주전 한 자릿수 확진자 수를 기대했던 '3.28운동'이 실패했음을 보여준다.
대구시 행정부지사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2주 전, 시민 여러분께 조금만 더 인내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주시면, 대구에서 발생하는 환자를 한 자리 수 이하로 만들어 방역당국의 통제 하에 두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온전히 지켜내지 못해 죄송하고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제 지역사회의 방역이 어느 정도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 들어와 적극적 역학조사로 전환되고 있으며, 서서히 안정화되어가고 있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다"고 했다.
전날 하루 수성구 소재 김신요양병원에서 2명(환자 1, 영양사 1/ 총 확진 44명),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6명(직원 1, 환자 5/총 확진 109명), 달성군 소재 제이미주병원에서 74명(환자 73, 간병인 1/총 확진 75명), 북구 소재 배성병원에서 1명(간호사 1/총 확진 14명), 동구 소재 파티마병원에서 1명(환자 1/총 확진 20명), 동구 소재 진병원에서 1명(환자 1/총 확진 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현재, 확진환자 1,710명은 전국 68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1,137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이다.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111명이다.
완치환자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어제 하루, 완치된 환자는 226명(병원 107, 생활치료센터 115, 자가 4)으로,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3,603명(병원 1,681, 생활치료센터 1,769, 자가 153)이다. 완치율은 54.7%이다.
총 확진환자 6,587명의 감염유형은 신천지 교인 4,255명(64.6%), 고위험군 시설ㆍ집단 374명(5.7%/사회복지생활시설 21, 요양병원 266, 정신병원 87), 기타 1,958명(29.7%)으로 확인되었다.
대구시는 최근 요양병원과 정신병원에서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확진자가 발생한 요양병원에 대해서는 1주일에 2번씩 재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시는 제이미주병원에서 환자들의 대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정신병원 17개소 2,22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