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민턴 국가대표 4년차인 백하나(19, MG새마을금고) 선수의 모교 사랑이 뜨겁다.
고등학교 2학년 때인 2017년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엄청난 활약을 펼친 백 선수는 지난 해 MG새마을금고에 입단하면서 매년 200만원의 장학금을 10년 간 모교 후배들에게 지급하고 있다.
청송초, 청송여중·고를 졸업한 순수 ‘청송토박이’ 백 선수는 “고향 청송의 많은 분들이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고 도움을 주셨기에 늘 감사한 마음으로 운동에 전념할 수 있었다.”며 베드민턴의 명문인 모교 후배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으로 장학금을 계획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백 선수는 지난 28일 오후 6시 인천광역시 부평구 모션스포츠 배드민턴전용체육관에서 진행된 요넥스 배드민턴 2020 스페셜 이벤트 경기인 요넥스 슈퍼매치 여자복식에서도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백 선수의 활약으로 모교인 청송여고에는 200만 원 상당의 요넥스 베드민턴 용품이 기부될 예정이다.
올해로 국가대표 4년 차를 이어나가고 있는 백 선수는 “많은 분들에게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지만 그래도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초등학교 시절부터 물심양면으로 챙겨준 임태천 감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백 선수는 지난 2017년 태국과 인도네시아 주니어대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아시아 주니어 복식에서도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어 청송여고의 가을철종별단체전의 우승을 견인하며 세계주니어 여자 복식 우승, 마카오오픈그랑프리 여자복식에서 2위를 차지했다.
2018년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배드민턴 국가대표로 출전했으며, 같은 해 5월 세계 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동메달과 호주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2월 스페인 마스터스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동메달과 7월 BWF 미국 오픈 여자 복식에서 은메달을 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