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명 발생했다.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14명이 증가한, 총 6,924명이다.경북지역은 1명이 늘어난 누계 1,348명이다. 특히 지역 감염자는 27일째 0명이다.
대구 지역 내에서 감염된 확진환자(11명)는 중구2, 동구1, 서구1, 남구2, 북구1, 달성군1, 수성구1, 달서구2명이다. A학생과 관련된 10명의 확진자 중 9명은 A학생이 다니고 있는 중구 소재 모그 아카데미 연기학원의 수강생이고, 나머지 1명은 A학생의 접촉자이다.
해당 학원의 강사 6명과 수강생 28명 전원에 대해 검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을 즉시 폐쇄 조치하고 방역작업을 완료했다.
수강생들이 재학 중인 3개 학교도 방역작업을 완료하고, 금일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했다. 또한, 교내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감염원에 노출이 가능한 대상자 1,301명에 대해 금일 중으로 검체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연기학원과는 별도로 등교 후 유증상자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B학생과 관련하여서도 동일한 방역조치와 함께 62명에 대한 검체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확진자의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 조사와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조치를 추진 중에 있다.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환자(3명)는 7월 1일 미국에서 입국하여 동대구역 워킹스루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7월 2일 대구동산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이들 해외입국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수칙 준수 사항을 확인하고, 필요시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방역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내에 등록된 학원은 7,638개소이다. 이 중에 연기, 무용, 보컬 등 수업의 특성상 방역수칙 준수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학원은 90개소로 파악됐다.
확진환자가 발생한 학원은 중앙 방역당국의 격리해제 기준에 따라 오늘부터 10일간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발동한다.나머지 89개 학원에 대해서는 집합제한 행정조치를 실시한다.
한편 경북 추가 1명은 상주에 주소를 둔 37세 여성 A씨로 지난 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2014년부터 터키에 살다가 지난달 16일 인천공항으로 입국 했으며, 입국 당시에는 음성이었다. 입국후부터 수원의 지인 자택에서 격리돼 있다가 지난 1일 격리해제돼 상주 자택으로 가 다음날 상주보건소에서 다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진돼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
A씨의 남편은 지난달 16일 인천공항검역소에서 양성판정을 받았고 자녀 2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 경북도내 코로나19 환자는 모두 1348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