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5명 전원이 7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격적으로 사의를 밝혔다.
최근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뜻에서다. 문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통해 집권 후반기를 끌고 갈 ‘문재인 정부 3기 청와대’로의 조기 전환은 불가피해 보인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노 비서실장과 비서실장실 산하 수석 5명이 “일괄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사의를 밝힌 수석은 강기정 정무수석ㆍ김조원 민정수석ㆍ윤도한 국민소통수석ㆍ김외숙 인사수석ㆍ김거성 시민사회수석이다. 노 실장은 2019년 1월 임명됐고, 다른 수석들도 같은 해 1~6월 사이에 수석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