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상북도! 행복한 대한민국! '이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체육의 산실이자 국내 최대의 스포츠제전인 『제102회 전국체육대회』가 14일 구미시민운동장에서 폐회식을 갖고 8일부터 시작된 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학, 일반부는 취소되고 19세이하부만 개최로 종합순위제가 없는 가운데 지난 100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체육 100년을 열어가는 전환점으로 민선체육회장 시대에 처음으로 개최한 대회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또한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개·폐회식과 전경기장 무관중으로 19세 이하부로 축소하여 개최된 가운데 참가선수단 전원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대회에 참가한 결과 당초 우려했던 코로나19 감염은 대회기간 중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은 완벽한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 총719명(임원 192, 선수 527)이 참가한 경북도 선수단은 8일 허승수(김천생명과학고 3년)가 남고 자전거 마운틴바이크에서 첫 금메달 획득을 시작으로 임원, 선수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선전분투한 결과 전국체전에서 역대 고등부 최고 성적을 거두며(종전 2016년 제97회 충남대회: 금메달 35개)금메달 43개, 은메달 38개, 동메달 56개, 총137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대회를 마무리 했다.
이 같은 결과는 도내 12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되는 관계로 사무처 임직원이 권역별(동부권, 북부권, 중부권) 경기종목을 분담하여 지역임원과의 합동으로 경기장을 방문 선수단을 격려하고 경기진행상황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왔으며, 우수선수 발굴육성을 위해 도청, 도교육청, 시·군체육회, 도종목단체등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제와 도교육청의 학교자율체육활동, 경북학생체육대회 등을 통해 우수 선수 저변 확대와 체육기반 시설 확충, 노후 장비 교체, 지역별 특성화 종목 연계 육성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번 대회 단체경기 주요 성과를 보면 세팍타크로 남고(김천중앙고), 여고(선화여고)가 전국체전 처음 동반 금메달을 시작으로 탁구 두호고, 럭비 경산고가 금메달, 검도 남고(경북선발), 하키 성주여고가 은메달을, 축구 포항여전자고, 소프트테니스 여고(경북선발), 테니스 남고(경북선발) 여고(경북선발), 야구 포항제철고, 배구 포항여고, 탁구 근화여고, 사전경기로 진행된 배드민턴 여고(경북선발)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포항여고 배구팀은 1993년도 창단이래 28년만에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개인경기는 - 전 종목 메달을 획득한 양궁 경북일고 김제덕(30m,50m,70m,개인전) 4관왕 - 역도 안동중앙고 남지용(인상, 용상, 합계 109kg급) 자전거 경북체고 이주은(2km개인추발, 도로개인독주) 3관왕 - 역도 경북체고 김가영(용상, 합계55kg급), 육상 경북체고 신한슬(5000m, 10km),유도 도개고 김예지(-78kg,혼성단체), 탁구 두호고 박경태(혼합복식, 단체전), 수영 다이빙 율곡고 강민혁, 김나현 선수는 2관왕에 올랐으며, 율곡고등학교에서는 4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경북체육회(회장 김하영)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에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도청, 도의회, 도교육청, 그리고 시군체육회, 도종목단체, 특히 개최지인 구미시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경북체육회는 코로나19가 조기에 종식되어 내년도 울산에서 개최되는 제103회 전국체전은 정상적으로 개최되어 체육인의 위상을 높일수 있기를 희망함과 아울러 도청, 도교육청 등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제103회 전국체전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