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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전복_관련 현장상황 대책회의/사진=경북도 제공 |
경상북도는 지난 20일 독도 북동방 약 91해리 해상에서 전복된 근해통발 어선‘11일진호’와 관련해 21일 오전 지역사고대책본부가 설치된 울진 후포수협에서 상황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한편 독도에서 북동쪽으로 168km 떨어진 해상에서 전복된 선박의 실종 선원 9명을 찾기 위해 해양경찰이 밤샘 수색을 벌였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21일 "해경 대형 함정 2척을 포함해 6개의 함정과 항공기가 어제 밤부터 계속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날 저녁 8시쯤 도착한 구조대원들이 전복된 어선 선체에 접근하는 등 수색에 나섰지만 아직 생존자 신호를 확인하지 못했다.
사고 해역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진 상태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전날 오후 2시 24분쯤 독도 북동쪽 약 168㎞ 해상에서 전복된 채 발견된 72톤급 홍게잡이 통발어선 '11일진호'에는 한국인 선원 3명과 중국 선원 4명, 인도네시아 선원 2명 등 9명이 승선해 있었다. 11일진호는 지난 16일 새벽 경북 후포항을 출항해 오는 23일 입항할 예정이었다.
경북도는 21일 상황대책회의에 앞서 20일 울진군에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지역사고대책본부를 구성·운영토록 지시했고, 현장상황관리관도 즉시 파견했다.
강성조 행정부지사는 21일 오전 대책본부를 방문해 사고현황 및 수색·구조 상황을 점검했다.
또 실종자 가족들의 숙소 등 편의제공에 차질 없는 지원을 당부하고, 승선원 가족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수색에 어려움이 많지만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실종선원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수색 인력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라며, “실종자 분들이 조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수색·구조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