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대한민국' 생방송 중 방송사고가 벌어졌다. 17일 오전 방송된 KBS2 '굿모닝 대한민국'은 16일 발생한 진도 여객선 침몰 사건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2부에서 진도 팽목항에 나가 있는 임효주 PD를 연결해 현장 상황에 대한 리포팅이 이어졌다. 임효주PD가 "구조대가 한 명이라도 구하기 위해 짙은 어둠 속에서도 조명탄을 이용해 야간 수색 중이다"라고 말하는 순간, 한 남성이 "거짓말 하지마 XXX아!" "거짓말 하지 말라고 XXX아!"라고 말하는 욕설이 그대로 방송에 담겼다. 화면에는 진도 팽목항 상황이 전해지고 있었고, 갑작스러운 욕설에 놀란 듯 임효주 PD의 말이 끊어졌지만 이내 곧 리포팅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 남성이 방송 장비로 추정되는 것을 훼손하는 듯 '우당탕' 소리가 이어졌고, 임효주 PD가 간신히 리포팅을 하는 와중에도 멀리서 "야!" "거짓말하지말라고!' XXX아!"라는 욕설이 계속됐다. 임효주PD의 리포팅이 끝나기 전에 스튜디오로 카메라가 넘어왔고 MC들이 상황을 수습하며 다른 리포팅 뉴스로 진행했다. 현재 '굿모닝 대한민국'의 홈페이지에서는 이 방송을 다시보기 서비스로 볼 수 있는 상황이어서 영상은 계속 유포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