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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체육대회, 19일 계명대서 개막

2014 세계한민족축전의 하이라이트인 세계한민족체육대회가 19일 오후 대구 계명대 체육관에서 막이 올랐다.

'한민족 한마음 영원한 내조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 축전에 참가한 33개국 300명의 재외동포가 한데 어우러졌다.

행사는 세계한민족의 염원을 담은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한민족의 염원과 혼이 어우러져 우리가 한민족이라는 사실을 상기하면서 비빔밥을 나눠 먹었다.

개회식은 계명대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 개회선언, 삼성라이온스 치어리더팀의 축하공연으로 이어졌다.

체육대회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모태로, 각팀의 명칭도 우리팀, 나라팀, 대한팀, 민국팀으로 나눠 토너멘트 경기로 펼쳐졌다. 분위기는 각팀의 응원전으로 서서히 달아올랐다.

한민족 OX 퀴즈, 대형애드벌룬 전달게임, 2인 3각 및 6인7각 지네달리기, 팀별 대형제기차기, 모형 돼지를 몰아 반환점을 돌아오는 돼지몰이 게임, 줄다리기 게임이 차례로 이어졌다.

베트남 호찌민에서 온 권동혁(44) 씨는 "여러 게임을 통해 33개국에서 온 한민족이 하나가 되고, 그동안의 고국에 대한 향수를 조금이나마 씻을 수 있었다"며 "더 많은 동포가 한민족축전에 참가해 고국을 느끼고, 에너지를 받아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호찌민 야구협회를 개설한 것은 물론 베트남 국가대표를 선발하고 지도하고 있다.


각종 게임으로 달궈진 열기는 어울마당에서 더 뜨거웠다. 6인조 크로스오버팀의 비스타 공연에 이어 인기가수 현철씨가 나오자 계명대 체육관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파라과이에서 온 김현광(69) 씨는 "언제 또 고국을 찾을지 모르지만 죽기 전에 한 체험 중에 오늘 체육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재외동포들의 눈과 귀는 늘 고국을 향해 열려 있으며, 고국의 발전을 바라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참가자들은 20일 팔공산 길 걷기, 동화사와 방짜유기박물관 방문, 계산성당과 동산 청라언덕 그리고 이상화 고택 등이 있는 근대골목길 걷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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