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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국산 배 올해 호주 첫 수출검역 실시

지난 6월 화상병 발생에 중단된 호주 수출길이 다시 열려

농림축산검역본부 구미사무소(소장 전삼영)는 10월 19. 상주시 사벌면에 위치한 참배수출단지에서 국산 배의 올해 첫 호주 수출검역을 실시하였다고 21일 밝혔다.


호주수출업체 및 수출량은 남선지티엘 12,920kg이다.


호주는 지난 6월 한국에서 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6월 10일부터 한국산 배에 대해 수출 잠정 중단 조치를 취했다.


이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국내 화상병 발생상황과 방제현황을 호주측에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국산 배 호주 수출 재개를 위한 협상을 추진하였으며,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호주측 전문가 2명이 참여하는 조사를 실시했다.


공동조사 결과 호주측은 화상병 발생 관련 정보가 투명하게 관리되고 있고, 상주, 나주, 하동지역은 화상병이 발생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호주로 배 수출을 위해서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수출 단지로 등록 후 호주 농업부의 승인을 받아야하며, 현재 호주로 수출이 가능한 등록된 단지는 상주, 나주, 하동 3개 단지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천안·안성 지역 화상병(Erwinia amylovora) 발생으로 중단되었던 국산 배의 호주 수출이 10월 5일 재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향후에도 호주 배 수출을 위해서는 화상병 무발생 입증을 위해서 수출 과수원이 위치한 지역 전체에 대해 지속적인 예찰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제공해야 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배 수출 조건 충족을 위해서는 수출 농가뿐 만 아니라 수출을 하지 않는 배 과수원을 운영하고 있는 농민과 지자체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번 첫 선적을 필두로 한국산 배 생과실이 지구 반대편의 지역 곳곳으로 더욱 더 뻗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정부 3.0 정책에 맞춰 주요 농산물의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서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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