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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위의 이날 결의 사항은 3개 항이다.
▲ 국방부는 성산포대를 제외한 제3의 지역을 행정적 절차를 거쳐 검토하기로 건의한다 ▲ 촛불집회는 차후 논의하고 투쟁위 해체안을 철회한다 ▲ 성명서 발표 시에는 모두 참가하기를 요망하고 오늘 17시에 투쟁위 입장을 발표한다는 것이다.
결국 사드 제3후보지 선정으로 변경되면서 사드를 둘러싼 향후 논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하지만 내년 말까지 사드배치를 완료하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지적이다.
우선 성주사드투쟁위가 성주내 제3후보지를 국방부에서 검토해달라는 의견을 모았지만 여전히 지역주민내 온건파와 강경파의 갈등의 골이 깊다.
투쟁위는 이날 국방부가 3후보지를 발표할 것을 요청하기로 하면서도 투쟁위를 해체하는 방안은 미루기로 했다. 이는 투쟁위가 해체될 경우 강경파가 향후 사드배치 관련 여론 형성 과정에서 주도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역주민들 가운데 온건파 입장을 수용하는 분위기가 적지 않고 이번 투쟁위가 제3후보지 선회로 뜻을 모았는데 이같은 의사결정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투쟁위가 존속하는 동시에 강경파도 사드배치 반대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일 전망이어서 사드배치 3후보지를 둘러싼 공방이 지속될 공산이 크다.
사드배치가 성주군을 벗어난 게 아니라 성주군내 다른 후보지로 선회했다는 점 역시 지역주민들간 갈등이 재연될 뇌관을 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정부는 당초 결정한 성주군 성산포대 대신 성주군 초전면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은 성산포대에서 북쪽으로 18㎞가량 떨어져 있다. 기존 성산포대보다 고도가 높아 사드 레이더 전자파 인체 유해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고 도로 등 부지 여건이 다른 제3 후보지보다 유리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성산포대는 해발 약 400m인 반면 롯데 골프장은 해발 680m로 성산포대 보다는 전자파 유해 우려에서 벗어날 수 있다. 롯데가 소유한 이 골프장은 총 178만㎡로, 이 중 18홀의 골프장은 96만㎡이고, 인근 임야가 82만㎡다. 국방부는 이 중 수만 평 규모의 땅만 매입하면 사드 배치 부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방부는 롯데 골프장 모든일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 말까지 사드 포대를 배치한다는 당초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사드배치 후보지 재확정과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갈등의 복병이 있다는 점이다. 앞으로 주민 및 미군 동의, 환경영향평가, 부지 매입 등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주민들간 갈등이 재발돼 차질이 빚어질 경우 배치 지연이 불가피할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롯데 스카이힐 골프장으로 제3후보지가 확정될 경우 이 곳과 인접한 김천시의 반발이 더욱 강경해 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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