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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청 땅 매입 권유한 경북도 간부 '보직 해임'

송곡마을정비조합 해체..."예천군에 환매"
경북도청
예천군으로부터 경북도청 신도시 인근 땅을 헐값에 매입해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경북도청 공무원 30여 명이 예천군에 땅을 반환하는 안건에 최종 합의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긴급회의를 통해 땅 반환을 검토했고, 하루 만인 14일 예천군에 땅을 환매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또 당시 땅 매입을 위해 구성한 ‘예천 송곡지구 마을정비조합’도 해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예천군은 조합 해산을 받아들이고 땅 환매 절차를 협의하기로 했다. 예천군은 “송곡리는 농림축산식품부 ‘신규마을 조성 사업’ 대상지로 지정돼 국비 지원을 확정한 상태”라며 “새로운 조합과 계약을 체결하든지, 신규마을 조성 사업을 농식품부에 반납하든지 택일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15일 자 인사를 통해 당시 예천군 부군수로 도청 공무원들에게 땅 매입을 권유한 A국장의 보직을 해임하고 대구경북연구원에 파견하기로 했다.

한편 경북도청 공무원 30여 명은 지난해 1월 ‘송곡지구 마을정비조합’ 설립을 주도, 호명면 송곡리 예천군 소유 임야 3만7천488㎡(1만1천여 평)를 12억9천800여만원에 수의계약으로 매입했다. 이 땅은 농식품부의 ‘신규마을 조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지방비 14억여원까지 추가로 지원받을 예정이었다. 이 땅은 1년 반 만에 매입 당시 가격보다 7배 정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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