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북 17일만에 미사일 또 발사…일본 홋카이도 통과

문 대통령, 오전 8시 북 미사일 관련 NSC 전체회의 주재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15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홋카이도 상공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결코 용인할 수 없으며 가장 강한 말로 규탄한다"고 밝히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북한이 15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달 29일 같은 지역에서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쏜지 17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시각은 오늘 오전 6시 57분 쯤이다. 북한이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불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어 “최대 고도는 약 770여km, 비행 거리는 약 3700여km로 판단된다”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최대 고도와 비행 거리 등으로 추정할 때 북한이 이번에 쏜 미사일은 중장거리탄도미사일, IRBM급인 ‘화성-12형’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청와대는 애초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연다고 밝혔지만, 곧바로 문 대통령이 전체회의를 직접 주재할 예정이라고 정정했다.

문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것은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한 직후인 지난 3일 이후 12일 만이다.

이와 관련,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거듭된 북한의 도발을 용인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북한이 쏜 미사일은 홋카이도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에 낙하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긴급 브리핑에서 “북한에 대해 엄중히 항의하며, 가장 강한 말로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한국과 미국, 관계국과 긴밀히 연대해 대응할 것”이라며 “국민의 안전과 안심을 확보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직까지 일본 영역에서 피해 보고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가 장관은 “일본 내 북한 미사일 낙하물이 떨어진 것이 확인되지 않고 있고, 부근을 항행하던 항공기와 선박 등의 피해가 보고된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