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지역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돼 방역당국과 지자체가 비상 방역조치에 나섰다.
경북도는 지난 13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영천시 임고면 선원리 자호천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7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철새주의단계'를 발령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출된 AI바이러스는 H7형 바이러스로 현재 검역본부가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확인검사를 하고 있는데 결과는 이번 중에 나올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발견된 H7형 바이러스는 모두 저병원성으로 확인된 바 있다.
경북도와 영천시는 AI가 검출된 지점 반경 10㎞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가금류 사육농장 134가구(닭·오리·거위 등 38만9천여 마리 사육)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소독등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오는 29일까지 방역지역 가금류에 대한 임상과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음성인 경우에만 출하를 허용할 방침이다.
경북지역에서는 지금까지 야생조류 폐사체와 분변에서 AI가 검출되기는 했지만 가금류 농장에서 AI가 발생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