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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인근서 규모 5.5 지진 발생...여진 잇따라

월성원전 1호기 지진 감지, 수동정지 기준에 미치지 못해

15일 오후 2시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도로가 갈라지고 건물 외벽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사진=뉴시스
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7km 지역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이어 오후 2시 32분 3.6, 오후 4시 49분 4.6여진이 잇따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29분 포항시 북구 북쪽 7Km 지역 규모5.5 지진이 발생했다고 알린데 이어 여진 발생에도 긴급 재난 문자를 보내 안전에 주의 바란다고 전했다.

포항지역은 시민들이 강진에 놀라 대피하는 등 큰 소동을 겪었다. 특히 수능 예비소집에 참가한 수험생들이 큰 불안에 떨었다. 한 시민은 "지진에 액자가 떨어지고 책장서 책이 쏟아져 무작정 잡 밖으로 뛰쳐나왔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날 오후 7시 현재 39명(경상 37, 중상2)의 인명피해와 건축물 등 시설 71건이 피해를 입었다고 집계했다. 
  
대구지역도 진도 4가 측정됐다. 지진 발생 후 대구시는 민방위 경보단말기 등을 활용하여 시민들에게 지진 발생 상황을 전파하고, 오후 3시 김승수 행정부시장 주재의 비상 대응회의를 열어 비상대응계획을 점검하고 피해상황을 파악 중이다. 

한편 원자력발전소는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보도자료를 통해 "원자력 발전소는 모두 정상 운영 중이다. 월성원전 1호기에 감지된 지진 규모는 0.013g이며, 이는 수동정지 기준 0.1g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포항 인근에 월성 1~4호기, 신월성 1~2호기 등 6기 원전을 운영 중이다. 전국적으로는 모두 24기 원전이 운영 중이며, 현재 예방정비 중인 월성원전1호기 등 8기 원전을 제외하고 모두 가동 중이다.

이번 규모 5.4 지진은 지난해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6의 지진에 이어 역대 두번째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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