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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군수부인 동반 베트남 출장 논란

군수와 간부들 부인 동반...공식자리에 군 대표로 앉기도


권영택 영양군수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이 베트남 공식 방문에 부인들을 동반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권 군수를 비롯한 10여명으로 구성된 방문단 일행은 지난 6일 출국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남중부 해안 도시인 호아방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으로 두 자치단체는 우호증진·교류확대를 위해 자매결연을 체결했으며, 농업 관련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청소년·문화·관광 등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영양군은 우수 농산물과 농업기술을 베트남에 소개하고 호아방 인력을 농번기 계절노동자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번 방문에 권 군수를 비롯한 일부 공무원들의 부인이 동행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부 부인들은 공식행사에 군 대표로 참석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국제교류 행사에 전문성이 전혀 검증되지 않은 공무원 부인들이 참석한 것을 두고 “적절치 않다”는 비판과 함께 자매결연식을 핑계로 ‘외유성 출장을 떠난 것이 아닌가’하는 의혹을 제기되고 있다.


7일 열린 결연식에서 호아방군 측은 쩐 반 쯔엉 호아방군수와 당 트엉 인민위원회 의장 등이 대표로 참석했다.


영양군 대표로는 권 군수부부, 총무과장 부부 등이 군 대표로 나섰고 이 가운데 군수 부인과 총무과장 부인은 별다른 직책이 없는 민간인 신분이다.


이 같은 사실은 영양군이 7일 오후에 배포한 보도자료 사진 8장 중 공무원부인들이 함께 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부부동반 베트남행이 군민들에게 알려지게 됐다.


이에 일부에서는 당초 베트남 방문단에 포함됐다가 당 공천 문제로 출국을 포기한 김시홍 군의장, 박상도, 김국현 군의원 좌석에 이들 부인들이 대신 앉은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부인들은 결연식 좌석에 앉지 않으려고 했지만 호아방군의 요청에 따라 마지못해 앉았으며, 군의회 좌석에는 동행했던 군청직원들이 앉았다”고 해명했다.


또 “부인들은 호아방군의 초청에 따라 함께 가게 됐으며 소요경비는(1인당 약140만원) 자비로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정상적으로 초청받은 사람이 왜 개인사비로 영양군의 국제교류행사에 참석을 하며, 그 대상이 하필이면 그 분야의 전문가도 아닌 참석자들의 부인이어야 했는가하는 많은 의혹을 남는 부분이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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