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홍법정감염병인 홍역과 전염성 호흡기 질환(RSV)이 확산되고 있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역 어린이 환자 3명이 발생한 데 이어 종합병원 간호사도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3일 발열 증상을 보인 이 간호사는 7일 발진까지 나타나 홍역 확진 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입원 당시 이 간호사는 발진이 몸으로 번진 상태이며, 발열과 소화기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흡기 분비물 등의 비말이나 공기 감염을 통해 전파되는 홍역은 초기에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을 보이다 심하면 고열과 함께 온 몸에 발진이 나타난다.
대구시는 확산을 막기 위해 환자와 접촉한 병원 의료진과 환자 등의 감염 여부와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또 최근 대구 동구의 한 소아과에서 영아 3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다른 유아 한 명도 홍역으로 최종 확진돼, 대구의 홍역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다.
이
와 함께 대구 달서구 한 산후조리원에서 발생한 전염성 호흡기 질환 환자(RSV)는 하루 사이 18명으로 늘었다. 이 중 11명은 입원 중이고 3명은 통원 치료, 4명은 퇴원했다.
지난 7일 RSV 발생 신고를 받은 관할 보건소는 이 산후조리원을 거쳐간 산모와 신생아, 종사자 등 170여명을 상대로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RSV는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이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콧물, 인후통,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다 대부분 자연 회복되지만, 영·유아나 면역저하자, 고령자는 폐렴 등을 일으켜 위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