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1987년] 김만철 일가 귀순

김만철씨 일가 11명이 북한을 탈출한 지 24일 만인 1987년 2월 8일 특별전세기편으로 서울에 도착, 귀순했다. 기만철 일가는 1987년 1월 15일 새벽 1시 북한 청진항 소속 어로 감시선 50톤급 청진호를 타고 청진항을 빠져나왔으나 배가 기관고장을 일으키자 일본의 한 항구 외항에 정박중 20일 오후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에 발견되어 쓰루가항으로 예인됐다.


김만철씨는 "살기 위해 북한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들의 처리와 최종행선지를 둘러싸고 한국과 일본, 북한, 중국간에 신경전과 협상이 전개된 끝에, 일본 정부에 의해 추방형식으로 대만으로 보내진 다음 이들의 의사에 따라 한국으로 귀순하게 된 것이다. 대만을 거쳐서 비행기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그의 첫마디는 "따뜻한 남쪽나라를 찾아왔다"였다.


김만철 일가의 귀순은 당시까지 분단 이후 단일 귀순 케이스로는 가장 많은 인원이었다. 이후 97년 5월 안선국씨와 김원형씨 일가 14명이 해상탈불했고, 2002년 5월 북한주민 21명을 태운 어선이 평안북도 선천군에서 출발하여 서해 공해상을 통해 귀순했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