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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사회를 살아가는 법


조방제(영진사이버대학교 총장 교육학박사)

엘빈토플러가 ‘부의미래’에서 예견한 제4의 물결과 창조사회, 여기서는 능률적인 인재가 존중 받던 지식정보화 사회와 달리 창조형 인간이 그 중심에 있다. '창조경제(Creative Economy)'라는 말이 나온지도 이제 한참이다. 이름조차 생소하던 ‘창조경제'란 용어를 제시한 영국의 경영전략가, 존 호킨스의 정의를 살펴보면 “창조경제는 창조적 인간, 창조적 산업, 창조적 도시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경제체제”라고 설명한다. 이를 곱씹어보면 산업과 도시건설의 기반 또한 사람에 의해 결국 창조적 뿌리는 창조적 사람, 창의적 인간이라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에도 급속하게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는 거대한 변화물결의 흐름을 읽어내고 창조적, 창의적 역량의 개발을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들 모두의 과제가 아닐까싶다. 그러나 창의성, 창의적 역량이라고 하면 뭔가 특별한 선천적 능력이라 느껴져 도저히 정복하기 힘든 어렵고 난해한 목표라고 선뜻 포기하고 싶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필자는 이런 선입견을 깨는 조금 색다른 자료를 하나 발견했다. 노벨박물관에서 과거 100년간의 노벨상 수상자를 관찰한 경험을 근거로 개인이 창의성을 발휘하기 위한 9가지 항목을 제시한 것인데 그 내용을 보면 ‘용기, 도전, 불굴의 의지, 노력, 조합, 장난기, 새로운 시점, 우연, 순간적인 번뜩임’ 등으로 의외로 단순하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들로 이뤄져 있다. 타고난 선천적 역량보다 오히려 꾸준한 도전과 노력, 지속적인 인내와 관심과 관련되는 항목들에 의해 창의성이 발휘됨을 시사해 준다. 즉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사람이 용기를 가지고(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가 필요하다), 꾸준한 노력과 지속적인 관심으로 그 분야에 몰두할 때 새로운 국면, 순간적인 번뜩임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다는 과정을 우리게 설명해주는 요소들이다.

같은 맥락으로 하버드대 존 코터 교수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성공을 좌우하는 요소는 타고난 지능지수나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사회경제적 지위, 카리스마 넘치는 성격, 정규교육 보다는 평생에 걸쳐 배우는 자세에 있다’고 말했는데 필자 역시 매우 공감을 느낀다.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성도 결국은 노력이 기반이고 급변하는 불확실성 속의 성공요인 또한 배움의 일상화로 귀결되는 노력하는 일상이 토대라는 것이다.

지금 세계는 거대한 사이버교육의 급성장하고 우리 생활 속으로 깊이 확산되는 일대 혁신의 과정을 지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 온 사이버대학에는 전문대졸 이상의 고학력자들의 입학 비율이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는 통계가 배움이 일상화되어져 가는 우리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다. 시공간을 초월하는 사이버교육과정의 강점들은 배움의 일상화를 통해 어제의 나를 혁신의 과정으로 이끌어 줄 것이다.


결과물은 공을 들인 만큼 나오게 마련이다. 할리우드 최고의 컨셉 디자이너로 인정받는 스티브 정은 창조란 결국 ‘머리’가 아닌 ‘엉덩이’ 싸움이라고 말한다. 이 봄에 새로운 나, 창조적 인재로 새 단장된 나를 마주하고픈 그대들에게, 사이버교육 과정을 내 생활에 접목해 배움의 일상화를 실천해 봄은 어떨지 제안해 본다. 그런다면 불확실한 사회와 격돌할 필살기를 갖추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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