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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재선충병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5개 시군(포항, 경주, 안동, 구미, 고령) 피해 매우 심각
경북도가 6일 포항 숲마을 회의실에서 소나무재선충병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소나무재선충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그간 청정지역이던 청송에서 지난 8월 소나무재선충병이 신규로 발생한데다 해안가와 댐‧하천변 등에서 빠르게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경북지역에는 5개 시군(포항, 경주, 안동, 구미, 고령)의 피해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경북도는 올해 상반기에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고사목 11만 본을 포함한 방제대상목 31만 본을 제거했다. 

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매개충 우화기까지 추가발생 감염목에 대한 반복방제를 하지 못했고, 온난한 겨울과 고온 건조한 봄철날씨로 매개충의 밀도가 높고 활동량이 많아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6일 포항 숲마을 회의실에서 산림청, 한국임업진흥원, 도 및 시․군 방제담당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유관기관 합동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실무협의회에서는 시군에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계획을 수립하고 방제사업을 직접 감독하는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방제지침을 준수한 철저한 업무수행을 주문했고, 상반기 방제작업 과정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도 했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내년 3월말까지 피해고사목방제를 위해 예산을 확보하고, 방제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산주와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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