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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 의장단 '새누리당 독식'

대구와 경북지역 민선 6기 지방의회 의장단이 새누리당 소속 의원으로 채워져 선거 민심이 왜곡될 우려를 낳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최근 의장과 부의장(2명), 7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거를 끝낸 결과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등 10개 자리 모두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차지했다.

 

또 대구 북구의회는 지난 7일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 4개 상임위원장 선거 결과 6명 모두 새누리당 소속 의원이 차지했다. 북구 의원 20명 가운데 비 새누리당 소속 의원은 5명으로 전체의 25%나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정 정당 쏠림이 지나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구 수성구의회는 더 심각하다. 재적 의원(20명)의 35%인 7명이 비 새누리당 소속이지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등 6명 모두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로 채워졌다.

 

특히 대구경북 지방의회는 원 구성을 앞두고 새누리당 의원들이 의장단을 독차지하기 위해 경선을 벌여 선거에 나설 후보를 미리 정하면서 잡음도 일어나 해 비판을 받고 있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국회조차도 제1당이라고 해서 직책을 독점하지 않는데 지방의회에서는 다양한 정치적 의견을 반영하라는 유권자들의 뜻이 철저히 무시되고 있다"면서 "지방의회 내 제1당이라는 것을 일당독재로 착각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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